2012. 9. 28. 07:07ㆍ여행지/경기도
꽃과 나비... 벽에 그려진 아름다운 꽃에 커다란 유리나비가 날아들었습니다. 절묘한 아름다움에 집사람이 아주 멋지다고 합니다.
2층 전시실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오래전 나이트클럽에서 느꼈던 싸이키조명이 생각나는 그런 분위기 입니다.
하지만 한쪽은 그냥 흰색 벽면이고 반대쪽은 유리로 장식된 벽입니다.
유리에 빛이 반사되는 점을 이용한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이런 유리벽이 있어서 조명에 반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유리벽과 암부를 반으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유리에도 조명의 밝기나 각도에 따라 다른 밝기와 모습을 보여줍니다.
한참을 들여다 보게 만듭니다. 유리병속에 포도가 열린듯 하기도 하고, 벌집을 지어놓은듯 하기도 합니다.
화사한 그림들과도 만나게 됩니다.
다양한 모습의 전시물이 엄청 즐겁게 해줍니다.
목동이 잃어버린 양이 나타났습니다.
정면에서 보면 양이 사라지고 없거든요.
착시현상을 이용한 것인지, 유리의 특성을 이용한 작품이었습니다.
박물관 관람을 이것으로 마무리 합니다.
'무라노'란 레스토랑이 있어서, 이곳에서 각종 음식을 즐기실수 있습니다.
맥아트 미술관과 아트샵은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복도에 있던 모습들만 몇 점 담았습니다. 펜지가 아주 예쁜모습으로 피어났습니다.
커다란 여백의 중앙에 반가사유상이 있는 모습도 특색이 있습니다.
늑대와 소녀가 아주 몽환적으로 표현되어 있는 작품입니다.
날카로운 칼을 연상시키는 작품도 2층 난간의 공간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2층 난간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집사람이 아트샵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동안 밖의 모습을 보면서 추억쌓기를 해봅니다.
연밭에 가면 보시는 장면입니다. 비가 많이오는날 키가 큰 연잎은 물방울을 머금고 있다가 더이상 넘칠것 같으면
키작은 연잎에게 그 물을 덜어주지요.
집사람이 들어올때 이 강아지를 보지 못한 모양입니다.
제게 뭐냐고 물어보기에, 아마 자기 꼬리보고 놀란것 같다고 했습니다.
대부도 바다향기테마파크를 구경하려다 실패한 대신 '포비'님이 소개해주신 이곳을 찾게 되었습니다.
다시한번 이자리를 빌어 '포비'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전부를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느끼고, 즐겁고, 배움이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의 '무라노'를 꿈꾸는 작가분들의 아름다운 도전에 박수와 응원을 보냅니다.
시간이 없어 유리공예 시연의 모습을 보지 못한것은 아쉽지만,
예술인들의 노력으로 이곳은 다양한 변신과 진화가 기대되는 곳임이 분명합니다.
저 역시 이곳의 발전과 진화를 응원의 마음으로 지켜보면서 새로움이 기대가 될때,
방문하여 멋진모습을 만끽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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