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기행, 여수의 가볼만한곳, 폭염경보속에 여수엑스포관람-16】

2012. 8. 17. 07:22여행지/전라남도

느낌상 빅오쇼도 막바지에 접어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보여주는 모습과 스토리의 진행으로 감이 오더군요.

 

 

이번엔 석양빛 보다 더 붉은 빛을 만들어냅니다.

 

 

그리곤 그 붉음에 물들어 버립니다.

 

 

이번에는 럭비공 같은 모습을 만들어 냅니다.

 

 

화려한 색상의 의상을 자유자재로 갈아 입고 있는 그런 모습입니다.

 

 

그러다가 다시 자연광의 모습으로 돌아오기도 하고... 빅오쇼의 변신은 무죄입니다.

 

 

음악과 나이레션에 맞춰 마치 춤을 추듯 합니다.

 

 

볼수록 빛의 춤사위에 매료가 됩니다. 어쩌면 정면이 아닌 약간의 사선으로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은것도

나름대로 좋은 선택이된것 같습니다.

 

 

불랙홀이 열리는것인가...? 착각에 빠져드는 모습도 자주 보여줍니다.

 

 

약한듯, 끊어질듯 이어지는 빛의 모습이 좋습니다.

 

 

서로 상극인 물과 불이 어울어진 쇼가 펼쳐집니다.

 

 

이런 때는 정면이 아닌것이 아쉽기도 합니다. 하지만 더 좋은 모습이 많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혼불일까... 아님 도깨비 불 인가... 허공에 남아있는 불덩어리가 매혹적인 모습을 선사합니다.

 

 

이번엔 춤추는 분수가 한 몫을 합니다. 붉은 커튼을 드리우고 섹쉬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위아래가 바뀐 태극을 연상케 해줍나다.

 

 

물과 바람이 만들어주는 모습입니다.  허공에 메아리치는 모습처럼 느껴집니다.

 

 

끝까지 몽환적 분위기를 만들어주던 빅오쇼도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이제는 빅오의 빛은 점점 사그러 들기 시작합니다.

 

 

고장난 영사기 처럼 지연되었던 빅오쇼는 하나의 감동으로 남았습니다.

이젠 자리를 비우는 일도 장난이 아닙니다. 엄청난 인파가 몰렸기 때문입니다.

 

 

간신히 빠져나온 시간이 9시입니다. 약 40분 정도 빅오쇼가 지연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빅오쇼를 보려는 사람들은 여전히 관람석을 꽉 채우고 있었습니다.

 

 

 

 

 

주제관과 스카이타워의 야경을 끝으로 엑스포장을 떠납니다.

문제는 지금부터 발생을 합니다. 환승주차장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위해 가는데...

어마어마한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정신이 없습니다.

아침에 두시간을 기다려 셔틀버스를 탓다면 지금은 오전에 실어나른 

관람객이 거의 한꺼번에 몰리는 현상이 빚어졌습니다. 거리는 사람과 차량으로 가득합니다.

셔틀버스가 10시 반까지 운행을 한다고 합니다. 과연 가능할까...?  한시간 반 이면 10시 반인데...

줄서서 기다리는 것도 지루하여 물어물어 버스를 타는곳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환승주차장 까지 왔습니다. 와서보니 차가 반도 빠지지 않았더군요.

몸도피곤하고 시간도 늦어서 편의점에서 컵라면 사들고 숙소에 들어가

컵라면으로 저녁을 대신하고 그대로 꿈나라로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