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의 가볼만한곳, 영조대왕의 효심이 살아있는 화산용주사-4】
2012. 7. 26. 07:09ㆍ여행지/경기도
이리 저리 발길을 옮기다 만난 홍접초가 반겨줍니다.
스님만이 여닫는 선원으로 향하는 문...
담장은 세워져 있지만 그저 벽이 아니라 깨달음과의 경계처럼 느껴집니다.
녹음은 우거 질 대로 우거져 마음을 시원하게 헤줍니다.
시선이 가는곳마다 용주사의 모습은 여러 느낌을 주고 있더군요.
법고각과 푸르름이 어울어지는 모습 또한 편안합니다.
대웅보전 앞 석주는 무슨 사연을 담고 있는걸까요.
정진수행하는 이들은 숨결조차 죽이고 몰입을 하는 모양입니다.
득도요, 해탈이요... 그 고매함은 몰라도 그저 하나의 길을 향해 나서는
구도자의 마음을 속가의 중생은 알듯 모을듯 하기만 합니다.
문 사이 보이는 탑이 구도의 끝인지... 아니면 시작인지...
세월을 받들고 있었던 고목은 올해도 어린나무와 똑같이 푸른잎을 품고있습니다.
고목에 비해 초라할 정도로 작아보이는 중생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담고 가는지...
나무와 어울어진 세월을 잠시 느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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