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6. 14. 07:58ㆍ여행지/강원도
그래도 해변은 바닷빛과 어울어져 그다지 어둡지는 않습니다.
해변으로 나가려는 건지, 아님 해변에서 돌아온 건지. 한 소녀는 무었이 그리 좋은지 공중부양합니다.
소나무와 바위를 추억속에 담아봅니다.
공룡알을 상징하려고 바위를 옮겨왔는데, 내려 놓았더니 이렇게 갈라지는 바람에 조형을 바꾸었다는 바위도 있습니다.
솔향강릉을 선전하는 모습입니다. 자세히 살표보니 90년대에 해변에 인접한 음식점들을 다 철거하고 그곳에 소나무를
이식했다고 하는군요 그러니 달라진 모습에 어리둥절 할만도 했습니다.
한반도 횡단 울트라마라톤이라고 혹시 아십니까...? 강화에서 이곳 강릉 경포해변까지 308km를 달리는 대회...?
그 종착점이란 표시가 있습니다. 일반 마라톤의 7배가 훨씬넘는 그런 대회군요.
소나무숲 사이로 서서히 어둠이 드리우려 합니다.
해변은 그래도 아직 활발한듯 합니다.
해변을 향한 그네는 주인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혼자인 사람...
둘이어서 외롭지 않은...
산책로 따라 걷기 아주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해변의 사람들도 하나 둘 자리를 뜨고있습니다.
달님은 수줍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밤바다가 되어가는 모습을 보는것도 낭만적일듯 합니다.
사랑이 좋은건 저리 같이 걸어갈수 있어서 일겁니다.
작별을 알리려는듯 마지막 빛을 퍼트리고 있습니다.
주변의 상가는 어느덧 불을 밝혔습니다.
근처식당을 찾아 조개구이 시켜놓고 소줏잔 마주하며 경포해변의 밤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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