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의 가볼만한 곳, 경포대해수욕장-5】

새벽...

경포대 일출을 볼 수 있을까...? 혹시나는 역시나로 바뀌었습니다.

동쪽 수평선을 점령한 해무는 수평선을 삼킨지 오래입니다.

이왕에 바닷가로 나왔으니 파도에 말 걸어봅니다.

 

 

부드러움으로 화답합니다.

 

 

오늘도 늘 어제와 같이 잘 보내라구요...

 

 

해무층을 벗어난 햇님이 고개를 내밉니다. 귀차니즘이 또 센서에 잡티를 그냥 머물게 했네요.

 

 

고깃배 한척이 새벽바다를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조용한 새벽바다를 통통거리며 나가고 있습니다.

 

 

만선이되어 돌아오라고 마음속으로 배웅을 해봅니다.

 

 

우연히 만나는 일출이 좋은데...  그저 하염없이 떠오는 해를 향해 말을 걸어봅니다.

 

 

오늘도 어제처럼 열심히 살아가자고...

 

 

바다에 내려앉는 빛깔이 좋습니다.

 

 

멀리 배의 모습도 보여줍니다.

 

 

섬이라 하기엔 부족한 간출여가 들어나 보입니다.

 

 

바위섬 뒤로 배들도 보입니다.

 

 

어디로 향하는 배일까...?  우리네 삶도 새벽의 출발에서 시작되었으라 생각합니다.

 

 

태양은 점점 수평선과 멀어지려 합니다.

 

 

꼭 촛점이 완벽하게 맞아야만 사진이다 라는건 객관식입니다.

가끔은 인생에서 우리의 눈도 흐릿해 지듯이 뿌연 모습도 있는거지요. 견디기 힘든 시련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그 순간이 지나면 다시금 평온이 찾아들겠지요.

 

 

어선 한척이 바위섬을 지나고 있습니다.

 

 

이제 경포해변의 아침해와 작별을 고합니다.

 

 

이제 바다는 어부를 품고 하루를 열어가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