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의 가볼만한 곳, 경포대해수욕장-2】
2012. 6. 14. 07:55ㆍ여행지/강원도
우리도 수평선과 마주 합니다. 그날에 있었던 사랑의 언약과 소망이 이루어져 우리부부 다시 이곳을 왔습니다.
그 옛날 비바람에 사납게 울어대던 파도는 얌전한 새색시처럼 조용하기만 합니다.
해변에 가까이 접근이 어려워 멀리 떨어져 걸었던 백사장. 그 추억이 주마등 처럼 스쳐갑니다.
좋은 술 마시고 왜 양심은 버린걸까...? 알 수 없는 사람이다. 자기 집 안방에서도 이렇까...? 해변에 올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빈집 만들어 놓고 주인은 어디로 갔나요...? 파도에 물어 보니 파도는 빙그레 미소만 지을뿐입니다.
남겨진 흔적들... 이 흔적을 따라가 파란하늘과 푸른바다가 만나는곳까지 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흔적따라 같이 가봅니다.
많이 쓸려나간 모래로 인해 해변은 자그마한 언덕이 되어 있습니다.
애정행각...? 연인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표시가 납니다.
저들도 우리처럼 훗날 다시 찾아오는 인연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참으로 많이 변했습니다.
가족, 우리 딸도 같이 왔다면 저런 모습이 있었겠다란 생각을 해봅니다.
걸음 걸음 옮길 때 마다 만나는 하늘과 바다와 사람들이 좋습니다.
송림이 배경으로 등장하는 저곳은 어디일까 궁굼합니다. 아마 콘도나 리조트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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