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들과 나들이, 수도권 가볼만한곳, 남한산성 둘레길은 봄눈이 점령했네요-9】

약속장소인 광주경찰서 부근 '낙지도가'에 도착했습니다.

 

 

기다리던 일행과 만나서 안으로 들어갑니다.

 

 

귀여운 낙지가 요리사 모자를 쓴 모습이 앙증맞습니다.

 

 

마시나와 고급낙지 전용점이란 글귀가 있습니다.

'마시나와'가 생소해서 검색해보니...

우리말로 맛이 나온다 라는 의미로 소리나는 대로 표기했답니다.

처음엔 일본어인가, 아님 마시멜로 사촌인가 했습니다.

 

 

이곳의 메뉴는 이렇습니다.

 

 

주방은 오픈형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윗쪽엔 메밀낙지 왕만두, 낙지볶음, 낙지전골 등의 사진이 있습니다.

 

 

이곳의 낙지볶음의 특징과 시식방법이 적혀있습니다.

 

 

음식은 우리 총장님과 재덕님이 알아서 주문을 하시고... 일단 막걸리 한사발 걸치기로 합니다.

처음보는 막걸리가 나왔네요... 순희라는 술입니다... 순수한 즐거움...?  맛이 참하고 좋습니다.

 

 

전골이 불판위에서 대기중입니다.

 

 

오랫만에 만나 서로의 안부와 소식을 전하며 즐거움을 나누고 있습니다.

 

 

가정지킴이 내조의 여왕들께서도 막걸리 한사발씩 분배가 되고...

 

 

제가 매운쪽에 약해서 그런지 몰라도 이 메밀낙지 왕만두가 가장 맛이 좋았습니다.

부드러운 메밀피에 속에 다진 낙지가 가득 들어있어 맛의 조합이 아주 좋았습니다.

 

 

안방마님들의 건배가 이어집니다...

 

 

시원한 막걸리 한잔으로 남한산성의 눈길을 추억해봅니다.

 

 

전골이 맛나는 소리를 내면서 익어갑니다.

 

 

손질을 위해 올라온 낙지의 모습입니다... 아주 부드럽고 감칠맛이 나더군요...

 

 

매콤하고 알싸한 낙지복음의 모습입니다... 먹다말구 짝었습니다...

3월의 모임은 이렇게 저물어 가고 있었습니다. 3월의 눈길을... 벗들과 함께 걸어보고...

쑥개떡에 쑥차를 마시며 쑥향에 취해보고...

맛난 낙지요리와 더불어 한잔의 막걸리가 우리의 우정에 또다른 추억의 시간을 저장했습니다.

다음의 모임에는 더 많은 벗들과 함게하는 시간을 마련하려 합니다.

서로의 일상이 바쁘게 돌아가는 가운데 이렇듯 봄이오는 길목에서 한가함을 기뻐한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