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들과 나들이, 수도권 가볼만한곳, 남한산성 둘레길은 봄눈이 점령했네요-2】

2012. 3. 28. 07:18여행지/경기도

본격적인 둘레길 탐방에 나섰습니다.

 

 

맨처음 맞아주는 곳은 '지화문(至和門)'입니다.  웅장한 성문은 시선을 잡아끌기에 충분하네요.

 

 

성루에 올라가기 앞서 성문의 옆모습을 잠시 바라봅니다.

 

 

아래 성문사이로 보이던 나무를 위에서 바라봅니다. 참으로 신비한 나무입니다.

한쪽가지는 윗부분이 잘려나가 있네요. 다른 한쪽만이 살아서 가지를 계속 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마도 이곳의 보호수로 상당한 수령을 지닌듯 합니다.

아직 생명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고목의 끝자락을 하늘의 품으로 보내봅니다.

 

 

성벽 바깥으로 믾은 눈이 보입니다. 서울 성곽길 처럼 이곳의 둘레길 코스도 성곽을 따라 이어진 모습입니다.

 

 

이제 지화문을 뒤로 하고 성곽길을 따라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바람의 영향일까요...? '수어장대'를 향하는 방향의 성곽 아래는 눈이 전혀 보이질 않고 있습니다.

그저 포근한 봄햇살만 가득 비추고 있는 모습입니다.

 

 

성곽을 경계삼아 안과 밖의 모습을 니눠서 바라봅니다.

 

 

성곽을 따라 자라난 나무는 아직도 겨울풍경을 그대로 간직한듯 합니다.

 

 

성곽 안쪽 이름모를 고목엔 눈이 얼어붙어 봄을 무색하게 합니다.

 

 

조금 높은곳에 올라 지화문쪽을 바라보니... 그쪽은 완전히 겨울산의 모습으로 남아있습니다.

 

 

비탈을 터전삼아 자라는 소나무의 모습은 여전히 푸르름을 보여줍니다.

 

 

계속 가파른 계단이 나옵니다. 한발한발 걸음을 옮기는데, 중간 중간 눈이 얼어있는 곳들이 있어 다리에는 힘이 들어가기 시작하네요.

 

 

한게단 올라섰다 싶으며 산세따라 나있는 곡선의 성곽길이 반겨줍니다.

 

 

소나무가 벗해주는 길을 걸어갑니다.

 

 

남한산성의 길을 걸으며 느낀것은 남한산성 소나무가 이토록 아름다운가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무지막지한 바람의 영향으로 가지가 거의 북쪽을 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마치 바닷가 해풍을 고스란히 맞고 서있는 해송의 모습과 흡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