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의 가볼만한곳, 흙과 글의 만남, 잔아문학박물관-2】

2012. 3. 14. 06:55여행지/경기도

한쪽에는 아담한 연못도 있어 운치를 더해줍니다.

아직은 얼음이 다 풀리지 않은 겨울외투를 그대로 걸치고 있는 연못이지만

주변에 보물이라도 숨겨놓은듯 아기자기한 조각들이 자연과 더불어 있는 모습이 좋더군요.

 

 

긴 겨울을 떨치려는듯...얼음 위로 성급한 봄기운에 물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연못을 향해 시선을 고정시킨 여인은 무슨 그리움이 그리 많은지...

 

 

벽에 기대 쉬고 있는 장승의 모습은 벽의 무늬와 어울어져 더욱 편함을 나타냅니다.

 

 

하나같이 눈을 지그시 감은 흙으로 만든 작품... 무언가 환희의 세계에 몰입한듯 무아지경의 행복함을 나타내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나무에 기대앉아 대지의 새봄을 기다리는 여인은 외로움을 떨쳐낸 모습입니다.

 

 

너무나 좋았던 노부부의 모습... 저들처럼 우리부부도 뒷모습까지 편안했으면 하는 마음이 듭니다...

 

 

입구의 모습입니다.  양쪽으로 여섯명의 남녀가 방문자을 환영하는듯 합니다.

 

 

넉넉한 모습의 남자들 군상....

 

 

자상하면서도 후덕한 여인들의 군상...

 

 

벽을 바탕으로 자라난 소나무의 모습이 시선을 당기고 있습니다.

시간이 없어 내부의 관람은 다음으로 미루기로 합니다...

만일 비가 많이 오면 되돌아가는데 고생이 될듯하여

마지막 목적지인 화서 이항로선생의 생가를 향하기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