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가볼만한곳, 을왕리해수욕장 옆 선녀바위 해변-2】

2012. 3. 5. 07:17여행지/인천

선녀입니다. 붉게 변한 바위는 홍도의 바다를 연상케 해줍니다.

 

 

홍도의 바위는 자체적으로도 붉은색을 띠고 있습니다.

 

 

하지만 석양이 늘어지기 시작하는 순간에 진정한 홍빛의 아름다움을 전해줍니다.

지금 이곳의 해변은 홍도 부럽지 않은 색감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아직도 남아있는 해넘이의 여유를 바다를 바라보며 조용한 시간속에 마주합니다.

 

 

선녀바위를 향하는 연인의 모습도 있습니다. 선녀바위로 가니 당연히 선남선녀 일겁니다.

 

 

바다위로 올라온 바위는 갈매기의 안식처 입니다.

저 갈매기들이 석양이 바다에 잠기는 순간 날아만 준다면... 막연한 기대를 해봅니다.

 

 

이제는 더이상 붉어지지 못하고 어두워가는 바위...

 

 

태양은 서쪽바다를 향해 갑니다.  자신이 지닌 하루의 시간여행에서 마지막을 향하고 있습니다.

 

 

바위위 말라버린 겨울잡초도 떠나가는 석양을 배웅합니다.

 

 

너무나 오랫만에 접하는 바닷가의 석양...

일출과 일몰이 아름답고 멋짐을 알면서도 일년 한 두번 할까 말까하는 게으름과 귀차니즘을

오늘 말끔히 덜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