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가볼만한곳, 영종도 돌아보기, 용궁사-3】

관음전 지붕위로 보이는 미륵불은 사바세계를 굽어보는 부처님의 모습 그대로인듯 하였습니다.

 

 

관음전의 지붕은 자비의 땅, 생명의 땅 답게...

지난해를 살아온 이름모를 잡초가 이 겨울에도 꼿꼿한 자세로 서있습니다.

아마 새봄에 움틔울 씨앗은 이미 기와사이 틈에서 봄소식을 기다리고 있는것 같습니다.

 

 

요사체 넘어로 보이는 용궁사 느티나무의 모습이 너무도 좋습니다.

오른쪽 할아버지 나무는 키도 크고 남성적인 우람함이 보이고,

할머니 나무는 동그랗고 넉넉한 모습으로 용궁사를 지키고 있습니다.

 

 

주변나무로 부터 호위를 받는듯 하는 용궁사 미륵불의 옆모습입니다.

 

 

약간 경사진 곳에 올라가 내려다 보니...

관음전, 칠성각, 요사체, 범종각의 지붕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용궁사의 뒷모습을 바라보니, 녹음이 우거지는 계절에 이 자리에 선다면 그 싱그러운 녹색에

있는대로 물들어 버릴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개의 석등과 관음전과 칠성각, 그리고 미륵불...

 

 

관음전 오르는 길섶에는 범문으로 쓰여진 화강암 비석이 하나 서있습니다.

 

 

요사체 기와넘어로 여전한 모습을 보여주는 느티나무입니다.

 

 

한바퀴를 돌아 처음의 그자리에 왔습니다 

 

 

비록 그 규모는 작지만 산사의 고요와 불심이 물씬 묻어나는 도량의 넉넉함에

빰을 스치는 찬바람네에도 마음이 훈훈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