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행, 전주의 가볼만하곳, 전주한옥마을-25】

2011. 12. 23. 08:18여행지/전라북도

한옥으로 잘 단장된 최명희문학관 입구에 다달았습니다.

 

 

문학관 앞마당은 그저 편하게 쉬도록 소박한 정원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자신의 삶과 자신 스스로가 깊은 이해를 이루기 바란다는 글이 보입니다.

알듯 모를듯... 갑자기 제 자신을 돌아보는 그런 느낌에 잠시 젖어들게 만듭니다.

삶에대한 만족이란것이 과연 인간의 욕심에서 그 끝을 볼 수 있을까?

아마 성인의 반열에 오를지라도 뼈와 살로 이루어지고 붉은 피를 흘리는 인간이라면

그게 쉽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아마 작가는 '깊은 이해'라는 말로 대신한듯 합니다.

 

 

문학관 현판이 친숙한 느낌을 줍니다. 더욱이 우리글로 쓰여진것도 그렇습니다.

 

 

안쪽으로 살그머니 들어왔습니다.

 

 

'독락제(獨樂薺)'란 전시실입니다.

홀로 즐겁다... 홀로 자신을 대면하는 두려움에서 벗어나 그 경지를 즐긴다,

작가의 경지와 노력이 엿보이는 그런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집사람은 독락제로 들어가 전시실을 보는동안 주변의 모습을 담아봅니다.

 

 

지하에 있는 '비시동락지실(非時同樂之室)'입구입니다.

때를 정하지 않고 같이 즐기는 방이란 아주 자유롭고 흔쾌함이 있는 곳이란 생각이 듭니다.

과연 전북문학의 무늬는 비시동락일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느 햇빛 환한 날... 아름다운, 사람다운 향기가 그득한 곳이기를, 아마 이곳이 그곳인것 같습니다.

 

 

햇살좋은 날,  저 의자에 앉아 은은한 향이 묻어나는 차와 함께 시간을 생각했을 작가의 모습이 오버랩 됩니다.

 

 

뒷문에 붙은 친절한 안내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