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1. 21. 08:23ㆍ여행지/충청남도
눈에 잡힐듯 바라보이는 들녘의 모습...
하늘을 나는 철새는 어디론가 날아가고, 가을이 지나가는 길목에 선 나그네는 어디론가를 향하고 있습니다.
내려가는 길은 다른쪽으로 잡았습니다. 경사진 비탈길을 천천히 내려가 봅니다. 젊은커플은 작은 인공연못을 산책하고 있네요.
산책로를 따라 내려가네요... 가을길, 걷고 싶어지는 길의 모습이지요.
벽에 심어진 나무의 모습을 잠시 담아봅니다. 건물위의 설치해 놓은것은 파이프같은것입니다.
바람이 불때마다, 혹은 손을 대면 풍경소리 비숫한 선율이 여기저기서 울어댑니다.
한적한 길의 모습입니다. 이날 의외로 사람이 적어 한가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수 있었습니다.
가을길이 유혹합니다. 이 길로 오면 가을의 품에 안길거라며 어서오라 손짓합니다.
햇살이 속삭이는 소리를 가을나무는 고스란히 전해주고 있습니다.
가을국화가 불을 밝히고, 엔젤트라이엄프가 나팔을 불며 환영하는 가을길의 추억을 갈무리하며 걸어봅니다.
옆에서 바라보는 조형물이 있는곳, 여전히 사람들이 머무는 장소로 남아있습니다.
하얀벽에 장식된 창문과 십자가... 그 아래엔 수북히 쌓인 갈잎의 기도가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친절한 시계탑은 정확히 세시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아직은 남아있는 여유로움... 천천히 내려가 아내와 가을커피 한잔 마시면서
이번 여행의 마무리를 하기에 충분한 여유가 있습니다.
넓은 잔디밭이 있는곳까지 내려 왔습니다. 잔디밭이 주는 여유로움을 만끽하고있는 모습들이 여기저기에 보입니다.
다시금 갔던 길을 돌아봅니다.
햇살이 머무는곳엔 어김없는 가을의 색채가 묻어납니다. 아이들의 한가로운 오후는 점점 무르익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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