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1. 9. 08:14ㆍ여행지/경기도
다산의 유적지로 조성된곳 왼쪽 가장 안쪽엔 다산 정약용선생의 추모사당인 문도사(文度祠)가 있습니다.
담장안으로 문도사의 모습을 봅니다.
문도사란 다산이 조정으로부터 받은 시호인 문도공(文度公)에서 연유하였다 합니다.
왼편의 늘 푸른 소나무가 다산의 기게인양 그 푸르름을 더해갑니다.
단풍이 물든 두그루의 고목이 내어주는 곳들은 연인들의 데이트장소로 손색이 없습니다.
다산의 동상이 있습니다. 실학자의 면모를 보여주듯 독서를 하는 모습입니다.
다산유적지로 들어오는 길의 모습입니다.
다산의 동상, 여유당의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여유당의 모습입니다. 이곳 실학연수(實學淵數)의 현판이 달린 여유당과 유택이 있는 곳을 나가 한강변으로 가보려 합니다.
여유당을 나와 한강쪽으로 내려가다보면 길건너편에 '실학박물관'이 있습니다.
시간이 없어 내부는 관람치 않고 밖에서 그 모습만 담아봤습니다.
한강으로 가는도중... 어느 음식점 입구에 세워진 솟대의 모습...
유독 남성의 성기를 솟대로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입니다. 은행나무가 심어진 길을 따라가면 강변입니다.
앞서가는 가족의 모습이 보입니다. 예전엔 이 도로도 비포장이었는데...
드디어 강변에 도착했습니다.
오래된 기억을 끄집어내려 해보지만 달라진 모습에 그저 강물만 바라봅니다.
벌써 저녁늘 짖는지... 강건너 마을엔 마치 안개가 내려앉은 듯 합니다.
밑둥이 잘린 나무... 아마 아카시아가 아닐런지...
나무둥치 넘어로 물을 바라보면 잠시 상념에 잠겨봅니다.
음식점에서 만들어놓은 족구장... 그 둘레에 서있는 은행과 단풍나무가 온통 불붙은듯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경치좋은곳... 어김없이 음식점과 펜션이 들어와 있습니다.
이곳은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알고 있는데...
개발논리는 어디서나 무소불위의 권한으로 웬만한것들은 다 가능한것 같아 씁쓸했습니다.
다시 거리로 돌아왔습니다. 이젠 이별의 시간이 된거지요...
다산의 일대기와 업적을 곡선형태의 검은 대리석에 조각해 놓은 작품입니다.
마지막으로 거리의 모습을 담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냥 훌쩍 떠났다 온 여행길...
어디든지 아내와 추억이 있는곳을 찾아서, 아님 새로운곳을 찾아서...
옛추억을 이야기 하기도 하고,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보기도 하면서,
그렇게 살며 사랑하기를 반복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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