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 떠나본 춘천여행 청평사-4】

2011. 11. 7. 08:16여행지/강원도

가을이란 이름으로 어울어진 청평사계곡...

잠시 멈추어 계절을 생각합니다.

결실 뒤에 따라오는 텅 빈 논과 밭, 그리고 덩그런히 가지만 남은 감나무 등...

결실이 주는 포만감이 인간의 몫이라면 자연은 그 포만감을 위해 고스란히 내어주나봅니다.

 

 

청평사지 안내판이 서있습니다.

 

 

오봉산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냈다는 연지... 지금 연지엔 가을을 담고 있습니다.

 

 

계곡엔 쓸쓸함마저 묻어납니다.

 

 

아직은 가을이 아닌듯 녹잎과 이미 깊어진 가을을 느끼고 있는 잎들이 어울어져 있습니다.

 

 

그저 바라만 봐도 좋은 색감의 단풍이 곳곳을 아로새기고 있습니다.

 

 

쉬엄쉬엄 걸어서 사찰어귀까지 왔습니다.

 

 

저 다리를 건너면 청평사가 보이지요...

 

 

은행나무가 황금나무로 변해있습니다.

 

 

청평사 일주문으로 상징되는 두그루의 소나무는 가을이건 겨울이건 독야청청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