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 떠나본 춘천여행 청평사-1】

2011. 11. 5. 11:03여행지/강원도

일에 지쳐가는 토요일, 회사 특성상 토요일도 근무입니다.

아침에 아내에게 춘천이나 바람쐬러 가자고 운을 띠웠습니다.

일전에 둘이 다녀온 적이 있는 춘천, 피곤에 지쳐가다보니 아내와 함께하고 싶어집니다.

3시가 조금 넘어 퇴근해 집에와서 아내와 4시가 조금 넘어 출발을 합니다.

고속도로는 이미 포화상태라 생각하고 국도로 길을 잡았는데...

서울을 벗어나는 것조차 한시간이 넘게 걸립니다.

중간에 두물머리를 들리려던 계획도 취소 하고 그냥 춘천으로 내달렸네요...

숙소를 잡고 근처 춘천닭갈비집에서 소주에 밥을 먹고 소양강처녀상이 있는 소양강가를 향합니다.

지하통로를 건너는데 재미있는 에니메이션이 통로에 그려져 있습니다.

 

 

춘천을 상징하는 것들을 표현해 놨습니다.

 

 

춘천엔 애니메이션박물관이 있지요...

 

 

또한 인형극 박물관도 있습니다.

 

 

에니메이션축제 뿐 아니라 마임축제도 열리는 호반의 도시 춘천입니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바람이 부나... 밤 낮으로 자리를 지키는 소양강처녀를 만났습니다.

 

 

응원가는 물론 술 한잔에 젓가락 두를기며 목청껏 불러대던 노래....

'샛야~샛야~~샛야~~'를 후렴하고, 목 터져라 불러보던 처녀가 눈앞에 있습니다.

 

 

소양강 다리는 말없이 해저문 소양강에 황혼을 대신해 지키고 있습니다.

 

 

의외로 이 소양강 다리의 야경을 담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예전에 안개가 자욱한 이곳을 지나던 기억이 좋아 이쪽으로 왔는데...

소양강의 야경을 봤으니 아침엔 패스해도 될것 같네요.

 

 

깊어가는 춘천의 밤... 소양강처녀에게 작별을 고합니다.

 

 

소양2교 야경을 마지막으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내일은 아침일찍 육로를 통해 청평사를 향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