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워크샵을 가졌습니다. 가을날의 강화도-2

2011. 11. 2. 08:20간이역

우리팀의 막내입니다. 식탐이 좀 있긴 하지만 매사 열심히 일하는 성실한 친구입니다.

이날도 열심히 고기도 굽고 여러가지로 일행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드디어 폭탄주의 시즌이 왔습니다.

이른바 속칭 '말아서 먹자'의 줄임으로 '만다' 혹은 '말자'라고 사용됩니다.

소주 한 잔에 맥주를 적당량 부워 먹는 술입니다.

 

 

폭탄 한개씩 들고 독립운동 나가는 열사처럼 의기양양합니다.

 

 

그래도 표정들만은 아주 좋습니다.

 

 

홍일점도 예외는 없네요. 여자가 당당해야 나라가 살지요~~ 여당당 입니다. 첫 잔은 흑기사도 없답니다.

 

 

각자의 폭탄을 가운데로 내밀어 봅니다.  이른바 건폭을 제의하는 사전의식인 셈입니다.

 

 

드디어 폭탄을 자기 입으로 붓는 의식에 들어갑니다.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 얼마나 많은 폭탄이 위장안에 심어질지, 또 언제 폭발할지... 일단 그 시작은 위대한 쏘맥으로 시작합니다.

 

 

눈치게임에서 걸려서 벌주를 마시는 막내... 눈치게임은 술마시고 간단하게 할 수 있지요,

10명이라면 1부터 9까지 순차적으로 부르는 게임입니다.

만일 9까지 부르는데 성공하면 번호를 부리지 않은 사람이 걸리지만,

대게의 경우 그 전에 동시호가가(같은번호를 두사람이 같이 부르는 경우) 먼저 나오게끔

되어있습니다.

이 게임의 장, 단점은 짧은시간에 술이 바닦날 수 있고 그로인해서 인사불성의

폭탄 희생자가 속출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인산저수지의 모습입니다. 몇 해전 다녀간 바닷배펜션의 모습도 보입니다.

 

 

눈치게임으로 몇순배가 돌고 잠시 휴식을 가져봅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로 회식자리는 무르익어갑니다.

 

 

때론 유머스런 이야기로, 시장이야기, 등등 많은 이야기가 오갑니다.

 

 

불판에서 안주가 무르익어 갑니다. 잠시 자리에서 나와 시원한 소주 한 잔에 먹으직스런 안주로 배를 채워봅니다.

 

 

저수지와 붙어있어, 이곳에 낚시를 할 수 있도록 좌대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물론 이 낚시터는 유료라서 입어료를 내야 합니다.

낚시장비를 펜션에서 유료로 빌려주기도 합니다.

우리가 시끄러운 탓에 미안한 마음이 들기는 했지만.

이곳이 펜션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낚시를 하고있는 강태공이 한 수 양보해야만 하는 현실입니다.

그래도 우리조사님 여간 열심히 하는게 아니었습니다.

아침에 보니 살림망에 사오십 정도되는 잉어가 한마리 들어있었습니다.

 

 

  여전히 수고하는 직원들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