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공원 서울억새축제, 뭉게구름축제가 같이 열렸습니다-10】

작년에 사람이 하두 많아 어영부영 야경을 두서너장 짝고 말았습니다.

작년 그 장소가 너무 좋은지 진사분들 집합소 였습니다.

하지만 빛내림을 봤던 자리, 아내와 샌드위치와 커피를 먹던 한적한 곳으로 와서 삼각대를 폈습니다.

성산대교쪽 야경과 멀리 가양대교 아랫쪽 한강을 끼고있는 서울의 야경을 담아보려 합니다.

차량과 일부건물에 불이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아직 성산대교엔 불이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이 장은 거의 성산대교의 찬양물로 채워져 있습니다.. 한강다리에 이물(싫증의 사투리)이 난 분들은 한 장만 보시고 패스하세요)

 

 

다좋은 느낌인데... 구름이 너무 짙게 드리운 감이 있습니다.

 

 

성산대교가 자체발광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곳 하늘공원의 하늘과 공기는 맑지만 서울이란 대도시의 특성이 매연에 의한 스모그는 숨길수 없지요,

그만큼 사람의 눈이 보는것보다 정확하고 입체적인것은 아직은 없다고 봅니다,

그래도 그나마 멋곳도 이정도 보인다는건 행운입니다.

 

 

셧터타임을 조금 높입니다. 화이트밸런스를 바꿔봅니다.

 

 

시간의 변화... 냅둬도 시간은 그저 제 갈길을 갑니다.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지요.

 

 

어쩌면 이런정도가 최상일런지도 모릅니다. 구름속으로 용이 승천해도 보일것 같습니다...  로봇태권V도 보이겠죠.

 

 

 하지만 저는 오늘, 어느 진사분도 제옆이나 뒤에서 찌리리를 보내는 분들이 없습니다.

그래서 화이트밸란스를 바꿔보면서 릴리즈를 누르고 있습니다.

 

 

 제가 누군가의 기회와 장소를 독점한다면 설령 하느님을 찍는다해도 서너장에 만족할겁니다.

지금은 누구도 그러하질 않습니다. 자신하냐구요?    네~~  몇분 안되는 진사분들이 자신의 뷰파인더에 열중하고 있더군요...

오히려 제가 다른곳은? 하는 욕심이 생길 정도였습니다.

 

 

보시는 분들 지루하시도록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떡 본 김에 제사지낸다고, 그저 지금에 충실하고 비스무꾸리한 사진을 연짱으로 올려놓는 만행에 대해 너그러운 용서를 기대합니다.

 

 

 짝어도 찍어도, 퀘스쳔 부호가 남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여, 아예 어느당 알바처럼 도배를 해봅니다.(그들과는 질적 차원에선 다르다는걸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매력의 꼭지점을 찾기위해 계속 릴리즈를 잡은 손에 주기적 경련을 통한 샷팅을 하고 있습니다.

 

 

쉽지않은 부분이 많습니다.  어리석을지라도 비겁하지는 말아야겠지만...

 

 

셧터타임이 길어지니... 슬슬 비내림 현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하늘부분이 간섭을 받기 시작합니다.

 

 

화이트발란스가 오토일 때는 보이질 않습니다.그냥 노말하다는 것이겠지요...

 

 

화밸을 다시 바꿔보니... 하늘에 빗자루 질을 한 모습이 들어납니다.

지루한 성산대교 야경같지도 않은 야경,  그냥 넓은 아량으로 봐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