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여행, 한국의 나폴리 통영의 가볼만한 곳-21

2011. 10. 17. 08:59여행지/경상남도

동피랑 지킴이 동미르입니다. 미르란 용을 뜻하지요. 남해의 용왕이 동피랑마을의 파수꾼이 되었습니다.

 

 

허름한 곳에도 어김없이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아마 집들이 번듯하고 길도 넓직하고 벽도 크고 반듯한 곳들에 벽화가 있는것과

서민의 삶이 그대로 갈무리되어 녹아내린 이곳에 그림이 그려진 경우 당신은 어디로 갈까요...

비좁고 가파르기만 하고 발길 두기에 힘겨워 보이는 이곳엔 그림과 어울리는 애환과 기쁨이

동시에 교차하고 있기에 저는 이곳을 서슴없이 찾게 되었습니다.

 

 

올라오면서 본 작은 벽화에 담겨져 있던 아름다운 처자의 모습은 이곳에서 담아간 모습이었네요.

 

 

동피랑 학교의 미술시간은 즐겁기만 합니다.

 

 

네모나지 않아도 되는 동피랑의 벽화는 있는 그대로를 보여줍니다.

 

 

원래의 채색일까, 아님 담장에 두른 철조망이 녹이슬어 녹물이 흘러내려 채색한 것인지...

전자든 후자든 상관없이 있는모습 그대로 바라보며 동피랑을 추억합니다.

 

 

언뜻 보기에도 작곡가 윤이상 선생의 초상으로 보입니다. 고뇌하는 예술가의 모습에서 통영의 예술혼이 느껴집니다.

 

 

또다른 분은 누군지 잘 모르겠습니다.

 

 

공간을 내어준 살림집 계단에도 아름다운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제 동피랑벽화마을의 꼭대기에 가까이 왔습니다.

내려다보이는 통영의 아름다운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