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여행, 한국의 나폴리 통영의 가볼만한 곳-19】
2011. 10. 17. 08:57ㆍ여행지/경상남도
동피랑벽화마을의 동피랑1길과 2길의 갈림길에 서있습니다.
지금까진 차가 다닐수 있는 넓이의 길을 따라 올라 왔지만 이제 부터는 좁다란 골목길을 누비고 다녀야 합니다.
골목으로 들어가지 전, 앞쪽에 동피랑의 추억이라 씌여있고 동피랑 언덕위에서 연을 날리는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 옆으로는 통영을 바닷속으로 옮겨놓은 듯한 그림도 있구요.
그리고 이곳 통영 출신의 김춘수시인의 꽃이 소박한 모습으로 반겨줍니다.
손상되었지만 동피랑 골목을 안내해주는 간판도 있습니다.
동피랑 천사가 된 여심...
통영의 바닷바람에 얼굴이 붉게 그을린 이곳 아저씨가 골목길을 내려옵니다.
사람이 사는 곳, 꿈이 사는 곳, 동피랑 아주머니는 피곤에 쩔은 옷을 말끔하게 빨아서 빨래줄에 널어놓습니다.
피곤함과 노력의 땀으로 얼룩진 삶의 흔적들을 깨끗히 행궈내고 다시 보람찬 삶을 이어가기 위한 매일의 반복이 느껴집니다.
동피랑 할마시는 잘왔다고 칭찬을 해주고 계십니다.
골목을 이리저리 뛰어 놀았던 아이들은 지금은 어디로 갔을까요.
그림에 재능이 있고 마음에 여유가 있는 사람들에게 동피랑은 한자락씩 내어주는 여유도 지니고 있습니다.
벽화속으로 하나된 아이의 모습이 입체적인 벽화를 보고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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