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가볼만한곳, 섬여행, 신도, 시도, 모도 -11】

2011. 10. 7. 09:40여행지/인천

다리는 찔둑거려도 나팔꽃은 정성스레 담아갑니다.

 

 

배미꾸미 조각공원 입구에 자전거를 대놓고 공원으로 내려옵니다.

해변공원과 동산위의 공원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보이는 곳은 동산위에 조성된 곳입니다. 이곳은 입장료 천원을 받더군요.

 

 

계단을 오르는 곳에도 조각작품이 있습니다. 난해한 작품세계는 또다른 벽이되어 다가옵니다.

 

 

전체적으로 인간의 모습을 형상화한 미묘한 작품이 주종을 이루는것 같더군요.

 

 

 인간의 내면에 존재하는 이중성을 보여주는 느낌의 작품들이 많은것 같았습니다.

정상적인 사람과 몰골이 흉한 해골모습의 여성과의 성행위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남녀의 백허그와 기묘한 자세의 얼굴 맞대기...

 

 

짐승의 자세를 연상케해주는 모습을 편안한 표정을 담았습니다.

이런자세가 가능할까요? 얼굴은 여성이지만 몸은 남성입니다.

남성안에 여성이 자리하고 있는, 남자에 의해  가리워진 느낌이 듭니다.

 

 

흡사 낭성의 성기를 상징하는 모습아래 얽혀진 남녀의 모습... 또하나의 남성이 가지는 의미는 무얼까요?

 

 

사람 인(人)자는 서로 의지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하지요, 평면적인 구조에선 그렇지만 입체적인 구조에선 바람만 불어도 넘어가지요.

이 인간상은 완전한 삼각구조로 끄떡없는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사람의 손을 형상화 하고 있습니다.  꼭 쥐지 않고 공간을 남겨놓은 여유가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