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의 가볼만한 곳, 양평 들꽃수목원-10
2011. 8. 31. 08:26ㆍ접사를 해볼까?
무릇이 활짝피어 있어 기분까지 좋아집니다.
잔뜩 웅크리고 있는 거미...
어릴적 매미를 잡기위해 거미에게 못된짓을 한것이 생각납니다.
요즘처럼 흔한 매미채가 있던 시절이 아니니까, 대나무 장대 끝에 거미줄을 있는대로 말아서
거미줄로 작은 몽우리처럼 만듭니다.
그걸로 나무에 앉아있는 매미나 잠자리, 곤충들을 잡습니다.
그러자면 애꿏은 거미줄, 거미네 집을 철거용역이 재개발지역 집 허물듯 무자비한 짓을 해야 했지요...
햇살에 신이난건 저뿐만이 아닙니다.
신나게 일광욕을 즐기는 꽃이며 나무며 생명체가 너무나 새롭게 보입니다.
꽃잎 몇장 없어도 제 할일을 다하고 있습니다.
미니사랑초 인가? 그 잎이 하늘을 향해 미소짓는 기분이 듭니다.
다육식물 역시 하늘을 향해 고맙다는 말을 전하는것 같습니다.
싱그러움이 여기저기서 아우성을 칩니다. 쑥부쟁이의 꽃잎이 유난히 예뻐보입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봐 ~!
잎새에 이는 햇빛에도 나는 행복합니다.
다육식물의 잎 에도 어김없는 혜택을 앉겨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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