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전통을 찾아서, 용인의 가볼만한 곳, 한국민속촌-10】

2011. 7. 13. 10:05여행지/경기도

충현서원(忠賢書院)...

고려말 충신인 포은 정몽주, 병좌호란 당시 삼학사의 한분인 추담 오달제,

조선말 철종때 형조판서를 지냈고 1910년 국권을 빼앗기자 자결한 오천 김석천,

역시 1905년 을사늑약으로 국운이 기울자 스스로 목슴을 버린

계정 민영환, 이 네분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고 합니다.

 

 

비록 시대를 달리 했어도 충절은 변치 않음을 보여준 선조의 신위가 계신곳...

 

 

구시제(求是齊)... 속이지 말고 옳은 것을 구해라.  간단명료한 진리입니다.

 

 

'친한 벗끼리 서로도와 인덕을 닦는다'는 뜻으로도 사용되는 보인당(輔仁堂)......

 

 

조상의 얼이 서린곳을 조용히 둘러보고 있습니다.

 

 

문득 충(忠)과 효(孝)가 상충 할 때 우리의 조상들은 과감히 대의멸친(大義滅親) 하였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과연 지금의 시대에도 그런 커다란 생각을 갖은이들이 많이 있을까?

지도층이란 사람들 중에 그런 철학과 자세를 갖춘 이가 얼마나 있을까?

작금의 여러 세태와 진행되는 일들을 미루어 볼 때... 결코 지도층에서는

찾아보기 힘들것이란 생각에 슬퍼집니다...

그저 나와 내가족, 나와 조그마한 인연이나 이익으로 연결된 것들을

나라와 민족보다 우선하는 무뢰배들만 득세하고 득실거리는 기분입니다.

 

 

네분의 신위가 모셔진 충절사(忠節祠)...

이분들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본다면 무어라 하실런지...

 

 

안채인듯 한 곳에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곳을 돌보고 계신것 같습니다.

 

 

 간단명료 하면서도 깊은 뜻을 간직한 '구시제'를 다시한번 바라봅니다. 나는 과연 무었을 구하려 하였는지...

 

 

홍살문을 통해 이 경건한 서원에서 물러갑니다.

 

 

 

개구리밥 연못에 돗단배 유유히 떠있고... 이내 마음도 저 돗단배에 실어보내리라...

 

 

연못을 한가득 담아봤습니다.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놀이동산입니다.

 

 

개구리연못 한쪽엔 청동오리 짝지어 노닐고, 이내 몸도 아내와 짝지어 갑니다.

 

 

코가길고(비鼻長), 입이 큰(大口) 모습을 한 도둑놈(財物掠奪者)를 수배하는 민속현감의 방문이 붙었습니다.

 

 

부디 이루고자 하는 모든것들이 잘 풀리도록 마음속으로 응원을 보내드립니다.

 

 

카메라를 정리하는 모습을 잡아냈네요...

한나절 아내와 같이한 용인여행은 이렇게 마무리가 됩니다.

7월 중순 모임이 있는 양평에 1박2일로 아내와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조금 일찍 출발해서 세미원쪽 하고 인근에 볼만한 곳이 있으면 들릴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