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 태국 북방의 장미 치앙마이(Chiang Mai)를 가다-44】

2011. 7. 2. 10:58여행지/해외

드디어 도이인터논의 비경인 열대림 트레킹을 합니다.  이곳에 온 보람을 느끼는 시간이 시작 됩니다.

 

 

산책로를 통해 열대림으로 진입합니다.

 

 

죽은나무는 이끼에게 자신의 몸을 내어줍니다.

 

 

 으시시한 기분이 갑자기 몰려 옵니다.  저 나무사이로 갑자기 무언가 튀어나온다면~~^^*

 

 

산책로를 벗어날 수 없도록 옥죄는 분위기입니다.

 

 

가끔 사진도 찍으라고 공간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아내가 고전적 포즈를 취해줍니다~~^^*

 

 

산책로 안으로 들어오면 거의 햇빛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나무를 타고 올라간 이끼, 그리고 그 위를 뒤덮은 고사리과 식물...

과연 공생공존하는 자연의 섭리에 감탄하게 만듭니다.

 

 

 고사리과 식물이 저 나무의 잎으로 보이는 착각을 불러옵니다~~^^*

 

 

열대림이 워낙 우거져 있기 때문에 산책로도 두사람이 겨우 지나 다닐 수 있도록 좁습니다.

 

 

과연 저 안에는 무었이 있을까?  멋진 열대림에 빠져 들고 있습니다~~^^*

 

 

가이드가 일행과 무슨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아랫쪽으로 내려가면 추락한 헬리콥터의 잔해가 있다고 합니다.

워낙 날씨가 이러니 비와 안개로 인해 헬기가 추락 했는데 회수를 못하고 그대로 방치해 놓았다고 합니다.

도이인터논 산 정상에 태국공군의 공군기지가 있습니다.

군기지라 촬영불가 였지만 안개때문에 찍어도 않나왔을 겁니다.

모험을 좋아하시는 아주머니 왈~~  "가봅시다~~"

가이드 "그냥 엔진부위 랑 몸체만 조금 있습니다"

아주머니 "그래도 경치는 좋을텐데~~???"

필자 " 멀어요? 얼마나 내려갑니까?"

가이드 " 좀 내려 가는데요 올라올때가 힘듭니다~~"

필자 " 물에 젖어서 미끄럽지 않나요?"  가이드 "이런날은 솔직히 권해드리기 뭐합니다"

필자 "그럼 그냥 가던길로 가지요" , 아주머니"......???"

아주머니 남편분 "그냥 가 ~~  미끄럽다~ 잖아~~!"

미지의 세계를 가보고픈 욕심은 있지만 비슷한 경치겠지 라는 혼잣말로 위안을 삼으며

계속 코스를 따라 진행 합니다.

 

 

 열대우림이 만들어내는 모습에 흠뻑 취해봅니다~~^^*

 

 

이곳에서 이들은 이런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주 색다른 경험에 가슴속이 후련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습도가 상당히 높지만 우거진 숲으로 인해 칙칙한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약간의 한기가 느껴질 정도입니다.

 

 

 그저 조금이라도 햇빛이 드는 쪽을 향해 식물들은 움직이고 있습니다.

 

 

보이는 곳마다 신비롭고 미지의 세계에 서 있는 기분에 아내도 감탄을 계속합니다~~^^*

 

 

 온통 이끼를 덮어쓴 나무, 산책로의 목책도 예외는 아닙니다.

 

 

우리가 지나온 길이 앙카 네이쳐 트레일(Ang Ka Nature Trail) 즉 앙카 자연탐방로 입니다.

이곳에 사진작가들이 많이 온다고 합니다.

야생의 조류가 많이 서식하고 있어서 종일 숨죽여 기다리다 사진을 찍곤 한답니다.

햇빛이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 곳이라서 사진을 찍는데 광장히 힘들었습니다.

셧터속도가 제대로 안나오기 때문에 많은 좋은 그림을 놓쳤습니다.

그리구 위에서 계속 떨어지는 빗방울 세례~~^^*

삼각대를 호텔에 놔두고 오는 바람에.......  그나마 이 정도의 그림이라도 건졌으니 감지덕지 입니다~~^*^

이제 이 산에 있는 라마 9세 부처의 왕과 왕비를 위한 '장수기념탑으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