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의 가볼만한곳, 조선시대 학문과 담론의 장, 옥주사마소】
정지용생가에서 나와 개천과 반대방향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간판이 보입니다. 주택가 골목을 들어가면 흙돌담과 한옥의 모습이 얼핏 보이는 곳. 시골의 어느 기와집을 연상케 하는 입구에 당도했습니다. 이곳이 바로 지방의 진사 생원들이 모여 유학을 가르치고 정치를 논하던 담론의 장, 사마소 입니다. 옥천의 옛 명칭인 옥주를 붙여서 옥주사마소라 합니다. 『조선 효종 5년(1654)에 세워진 것으로, 우암 송시열이 쓴 「의창중수기」에 의하면 이 건물은 원래 어려운 백성을 위하여 곡식을 저장해 두던 의창건물을 뜯어서 만든 것이라고 한다. 규모는 앞면 5칸·옆면 2칸이고, 지붕은 옆면이 사람 인(人)자 모양과 비슷한 맞배지붕의 건물이다. 앞면 4칸에 툇마루를 두고, 그 뒤로 오른쪽에는 마루, 왼쪽에는 온돌방과 부엌을 두..
2012.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