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2)
-
【순창여행 / 순창의 밤】
경천교를 건너오니 커다란 음식점이 있더군요, 단풍미락이란 짚불화덕갈비집입니다. 순창점으로 보아 프랜차이즈식당인 모양입니다. 차량의 문제라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머풀러가 내려앉아 아주 불안한 상태입니다. 해서 강천산 주차장에서 보험신고를 하고 잠깐 운행은 가능하다고 해서 숙소에 주차했습니다. 이런 고장은 예고도 없이 생기더군요, 분명 멀쩡했는데…… 전 날 아내가 조수석 뒤쪽에서 딱~~ 하는 금속음을 들었다고 하던데, 그게 아마 고장의 시초가 아니었나 합니다. 연휴기간이라 부품을 구할 수 없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식겁 했습니다. 지방에서 이런 고장을 만나고, 부품도 없지…… 허니 정말 걱정이 태산이더군요, 해서 다음 날 떨어진 부위를 용접으로 처리해서 안전하게 올라올 수 있었습니다. 정말 이렇게도 고장이..
2022.01.28 -
【순창여행 / 순창읍내 산책】
저녁 먹을 곳도 물색할 겸 순창읍내 산책을 시작했습니다. 일단 순창종합시장이 있는 곳으로 가봅니다. 뉴라이트볼링센터, 지금은 영업을 하는 것 같지 않더군요. 순창시장 순대국밥이 유명하다고 하더군요, 아내가 좀 더 찾아보자고 해서 계속 돌아다녀봅니다. 좀 되어 보이는 건물과 아파트, 대조적인 느낌도 있었습니다. 슬기로운 짬뽕집, 이름이 재미있습니다. 시장 쪽이 옛 모습의 도로라면, 이쪽이 번화가인 셈입니다. 사거리 쉼터도 이런 조형물과 함께 만들어 놓았습니다. 천천히 이렇게 동네 한 바퀴 돌아 다니듯 다니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렇게 다니다 보면 익숙해 지니까요. 이제 조금 지쳐갑니다. 한 5~6km쯤 돌아다닌 것 같습니다. 경천교 정자 있는 곳까지 왔으니, 제법 돌아다녔습니다.
2022.01.26 -
【순창여행 / 순창 경천 산책】
숙소에 들어갔다가 잠시 나와서 순창읍내를 가로지르는 경천을 산책했습니다. 어느 유명관광지 못지 않은 좋은 느낌이 있더군요. 이런 모습을 담아가며 산책하니 기분도 좋습니다. 낚시 포인트로도 아주 매력 있어 보입니다. 천변 주변도 아주 깔끔하고 좋습니다. 또한 저런 정자가 있어 쉬어가기도 좋고, 멋진 느낌도 줍니다. 산책과 운동을 하기에도 너무나 좋아 보입니다. 그저 자꾸만 바라보게 되는 경천의 매력이 있었습니다. 정겨운 돌 징검다리도 있네요. 경천교가 있는 곳의 모습입니다. 경천변 길은 이렇게 되어있어 좋습니다. 보를 만들어 놓았지만 수질도 나쁘지 않고 냄새도 전혀 없습니다. 새벽에 루어 캐스팅 좀 하고 담아본 모습인데, 아주 매력적입니다.
2022.01.24 -
【순창여행 / 고추장민속마을】
차량에 문제가 생겨 일정을 줄이기 위해 순창읍내에 있는 순창고추장민속마을에 왔습니다. 역시 장 하면 장독이 연상되기 마련입니다. 쭉 돌아보면서 느낀 점은 이런 한옥과 소나무, 그리고 장독들이 있는 모습들입니다. 내노라 하는 명인들께서 만든 장류들이 있는 곳입니다. 예전에도 평범한 집에는 저런 대형 장독은 흔치 않았습니다. 아마 위에 올려진 장독 크기 정도가 있었을 겁니다. 아마 소나무와 한옥은 그 어울림이 멋지기 때문에 이런 모습을 갖추게 된 모양입니다. 헌데 너무 획일적이란 느낌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옹기로 운치를 더한 모습들은 좋습니다. 너무 자주 등장하면 거기가 거기 같을 수 있지요. 향적원처럼 이런 특색은 충분히 눈길을 주게 됩니다. 좋은 문구를 놓친 잘못 찍은 사진입니다. 소나무 없이도..
2022.01.21 -
【순창여행 / 김용택시인 생가】
섬진강 시인인 김용택시인 생가에 왔습니다. 시 쓰는 느티나무 아래 잠시 쉬어봅니다. 그리고 농부와 시인을 읽어봅니다. 회문재 편액이 보이는 집을 향해봅니다. 그저 너무 평범해서 좋아 보이고, 편해 보입니다. 차분한 마음으로 조용히 주변을 담아봅니다. 지금이야 자동차로 후딱 들어올 수 있는 곳이지만, 예전에는 오지라 할 수 있었겠지요. 그래서 더 특별한 기분이 드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찾는 이를 위한 공간도 아주 조용하고 좋습니다. 마치 갑골문을 연상케 해주는 문패입니다. 시인의 이름과 나그네들을 위한 커피 먹는 곳, 편안한 느낌입니다. 섬진강을 바라보며 서 있는 느티나무…… 그 깊고 굳건함이 뿌리에서 느껴집니다. 저 다리 건너 어느 마을 어귀까지 가보고 싶어집니다. 시원한 그늘과 품을 내어준 섬진강 느티..
2022.01.19 -
【순창여행 / 강천산 군립공원】
강천산 군립공원에 왔습니다. 강천산 가을하늘이 너무나 좋네요. 병풍폭포로 올라가는 길에 이런 모습도 만났습니다. 미니폭포? 많은 등산객들이 좋아한다는 강천산 입니다. 계곡 쪽으로 애기단풍도 많아서 단풍철에도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주변에 꽃무릇이 제법 많이 피어있었습니다. 시원한 산책로 따라 올라갑니다. 이곳이 병풍폭포입니다. 인공폭포 느낌이 전혀 없더군요. 아쉬운 것은 내려오는 수량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떨어지는 모습이 이 정도이니까요. 폭포 앞 벤치에 앉아 음이온 충전을 하고 있습니다. 강천사 방향으로 조금 더 올라가다 다시 내려갑니다. 역광으로 멋을 부린 꽃무릇의 자태입니다. 거미가 살림을 차린 모양입니다. 예년에는 추석 즈음이면 꽃무릇은 거의 다 지고 없었는데……. 산책로가 편안해서 아내가 ..
2022.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