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무덤가의 꽃들과 애벌레】

2011. 5. 24. 13:41접사를 해볼까?

유난히 많이 피어있는 조개나물과 비슷한 보라색 꽃이 보입니다.

 

 

털이 수북히 쌓인채 올라오고 있습니다.

 

 

노란들꽃엔 등애가 모여듭니다.

 

 

무덤가에 보일락 말락 피어있는 양지꽃입니다.

 

 

등애와는 줄무늬가 다른 곤충이 꽃을 탐하고 있습니다.

 

 

저렇게 꽃술을 잔뜩 열어놓고 유혹을 해대니, 벌, 나비 등 곤충이 많이 올 수 밖에 없네요~~^^*

 

 

노란꽃도 씀바귀처럼 보였는데....

워낙 크게 자란탓에 헷갈립니다.

이 흰꽃도 모양새는 영락없이 같습니다.

크기는 씀바귀와 같은 크기더군요.

 

 

 그저 이름모를 꽃이언정, 그 아름다움 마저 무명스럽지는 않은가 봅니다.

 저렇게 코를 박고 꿀을 따기에 여념이 없는걸 보면...

 

 

 

작은 제비꽃은 저 홀로 피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머리를 풀어헤치려 준비하는 할미꽃의 모습입니다.

 

 

작은 앵초와 닮은꽃도 한쪽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들꽃 한무더기가 그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아랫편 부터는 애벌레가 등장 합니다.

곤충이라면 질색 하시는 분 특히 송충이 비슷한 벌레,

그러신 분들은 여기까지만 보시고 패스 하시길 바랍니다.

 

 

자세한 애벌레의 성함은 모름니다. 나뭇잎 사이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위에 있는 녀석은 움직임이 없어 거미줄에 포획된 죽은 목숨으로 여겼습니다.

다른가지에서 꼬무락 거리는 동료를 만났더니 아니라고 합니다.

 

 

저렇게 나뭇잎을 갉아먹으면서 거기서 거미줄같은 줄기를 뽑아냅니다.

 

 

이리저리 측량을 한 다음...

 

 

고치와 유사한 집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꼼지락 거리는 몸짓으로  부지런히 움직여 댑니다.

나뭇잎에서 끈끈한 액으로 만든 거미줄같은 것으로 부지런히 집을 만드는 모습이 마냥 신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