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5. 17. 11:02ㆍ간이역
어느덧 조카의 아들이 백일이랍니다... 꼼지락 거리던 아가가 이렇게 컸습니다...
조촐하게 처가집 식구들과 간단한 백일상차림으로 아기의 백일을 축하해 줍니다.
녀석~~! 무엇이 맘에 않드는지 인상을 있는대로 쓰고 있습니다.
그래도 격식있으라고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실 한타래 목에걸고 백일사진의 폼을 잡아봅니다.
친할머니 품에서도 영~ ~ 기분이 별로인듯...
외할머니 품에서도 아직 인상을 쓰고 있습니다.
외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외삼촌이 어쩔줄 모르고 있습니다.
우리부부도 손자 한번 안아봤습니다.
그래~~ 먹고 잘 때가 제일 예쁘단다~~^^*
이젠 기분이 좀 UP~~ 되어서 혼자 뭐라고 옹알거리며 옹알이를 합니다 ^^*
그래도 엄마품이 아기에겐 제일 좋은곳이지요.
백일, 산모가 출산의 고통에서 뒤틀린 뼈의 마디마디가 비로서 제자리를 찾아가는 시기를 백일이라고 합니다.
사실 아기의 축복보다, 아기엄마의 추스름이 이루어지는 시작점이라 할 수 있지요.
행복이란 의미가 아닌 그저 바라만 보아도 좋고 편안함이겠지요...
항시 엄마와 붙어있다가 갑자기 많은 사람들에 어리둥절도 했지만, 이젠 아주 즐거워 합니다.
누워있는 모습보다 이렇게 세우면 사진이 한결 좋지요.
아이에게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에 플래쉬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아기가 놀라는것보다, 아직 성장이 덜된 눈에 아무리 바운스를 해도 나쁘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카메라가 좋기때문에 조금만 신경을 기울이면 아기의 모습을 담아내기에 무난합니다.
좋은사진보다 건강한 아기가 우선입니다.
여러번 찍으니까 셧터소리에 반응을 보입니다.
뭔가 소리가나는 까만것이 눈앞에서 왔다갔다 하는것이 호기심을 주었나봅니다.
드디어 할머니들의 테스트, 엎어놓으니 용을 씁니다.
울지도 않고 버티는 녀석이 기특하더군요, 결국 애기엄마가 안쓰럽다고
안아줬지만, 할머니들은 한결같이 아이는 안아서 키우면 안된다고 이구동성~~
그저 건강하게 잘 자라주길 바라며... 하루 행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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