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 할머니 산소엘 들렸습니다.
2011. 5. 24. 12:55ㆍ간이역
일요일, 큰처남의 늦둥이 득남으로 할머니제사를 모시지 못하는 관계로
벽제 근처에있는 공원묘지로 할머니를 뵈러 갔습니다. 할머니 유택을 찾아갑니다.
할머니 유택 봉분에 할머닐 닮은 할미꽃이 한송이 있습니다. 작은처남이 진짜 할머니 머리카락 같다고 합니다.
다른 분이 잠들어 계신 산소의 모습입니다.
할머니의 비석위에 작은처남이 지갑을 올려 놓았습니다.
오랫만에 와보니 묘지 지형자체가 변해서(묘역이 넓어지면서) 금새 찾질 못했습니다.
할머니께 야단맞지나 않을런지...
할머니 산소위에 핀 할미꽃... 웬지 정감이 어리어 뽑지않고 그냥 놔두었습니다.
묘역과 붙어있는 공장, 삶과 죽음이 그저 하나의 공간에 서로 공존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돌로된 경계만 넘으면 다른 세계인것 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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