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매화가 전하는 봄소식

2011. 3. 31. 08:44접사를 해볼까?

햇살마저 봄바람을 간지럽힙니다. 분재로 단장한 청매화가 새로운 꽃망울을 터트립니다.

 

 

봄가지 물올라 터트린 한송이,

바람이 차다한들 계절을 거슬르진 못하는 법.

단아한 모습에서 봄처녀의 수줍움이 뭍어납니다.

 

 

 투박하고 메마른 몸에서 한쪽으로 뻗어나온 푸르른 가지에 청매화 몇송이가 눈내리듯 피어납니다. 

 

 

비록 기다리는 봄은 멀지 않아도 내 몸에 꽃을 피워 대지를 깨우는 매화의 모습에서 군자의 모습을 엿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