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의 강추위속 크리스마스 정동진을 향하다-1】

2010. 12. 27. 13:38여행지/강원도

서울에는 30년만에 12월 한파가 찾아든 첫날,

집사람과 한달여 전에 예약한 정동진행 야간열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서울역을 출발하여 6시가 조금 넘은 시각 정동진역에 도착 했습니다.

역구내를 빠져나오자 그동안 열차안에서 훈훈햇던 몸이 정확히 5분정도 지나자 강추위에

어찌할바를 모르게 추워집니다.

근처의 24시 초당순두부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15분여를 기다려 드디어 자리를 잡고 마주한 순두부 백반, 관광지 6,000원짜리 순두부,

날이 추워서 그런지 약간 덜 뜨거운 순두부, 하지만 추위와 허기를 달래기에는 충분하더군요.

아내는 맛은 그 오리지날 초당은 아니라고 약간 아쉬워 합니다.

 

먼길을 달려온 가족, 부녀가 식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날씨가 너무나 추워 아이가 잘 견디여줄런지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설래이는 표정으로 새벽 이침식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신봉승'님의 정동진 시비가 서있는 곳은 기념촬영에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집사람은 완전무장을 하고 해안가로 내려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모래시계'란 드라마로 유명해지기 시작한 정동진,

그 유명세를 만들어낸 모래시계공원을 가르키는 팻말이 서있습니다.

 

 

여명이 밝아오기 전 연인은 동해의 칼바람을 마다하지 않고 모래사장 곳곳에 그들만의 추억을 만들고 있습니다.

 

 

 

바다는 연인들에게 무슨이야기를 들려 주었을까요?

 

 

단단히 차려입고 카메라로 무언가를 담아내기 위해...... 성난 바다를 향해 서있는 카메라맨.

 

 

멀리 해가 솟아오른는 쪽의 하늘은 붉게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정동진 일출이란 상징성 말고도 기다림이란 시간을 마주하고 가슴을 졸이고 있습니다.

 

 

길게 뻗은 해안의 모래밭과 그 끄트머리에서 해를 기다리는 배모양의 조형물......

 

 

오늘따라 바람이 사나워서 그런지 바다도 잔뜩 용트림을 하고 있습니다.

 

 

6장의 사진을 이어서 파노라마로 해변을 담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