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강화도 둘러보기-12】

2010. 11. 29. 15:57여행지/인천

강화도 해안도로를 따라가다 초지대교를 지나 '초지진(草芝鎭)으로 왔습니다.

구한말 외세의 침공을 받고 강화도수호조약을 강압에의해 체결한 전투가 있었던 곳 입니다.

효종 3년, 1656년에 축조된 진지이니 350년이 넘었습니다.

 

 

벌거벗은 은행나무 옆으로 진의 외벽이 보입니다.

 

 

진의 입구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진의 외벽끝에는 아름드리 노송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입구 출입문을 통해서 바라보니 중앙에 전각이 있고 그안에 대포가 놓여있습니다.

 

 

전각의 모습입니다.

 

 

대포의 포신이 위치했던 구멍으로 초지대교가 보입니다.

 

 

강화와 김포를 연결하는 강화도 제2의 연육교 초지대교의 모습입니다.

 

 

시끄러운 소리에 돌아보니 일본관광객들이 들어왔습니다.

그들이 과연 자기네 조상의 과거 침략에 대해 얼마나 어떻게 알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왼쪽에는 초지어판장이 보입니다.  조그만 규모의 활어를 팔고 있습니다. 회 한접시 생각나게 합니다.

 

 

녹색등대 뒤로 바다건너 보이는 건물이 있는곳이 김포 대명포구입니다.

 

 

포탄 자체가 폭발하지 않아 위력은 그다지 크지 않다고 합니다.

이런 구형대포로 당시 신형무기로 무장한 외국군을 상대하였으니 우리 선조들의 피해가 컸을밖에요......

 

 

진의 벽위로 올라온 소나무의 모습이 의연합니다.

 

 

 1871년 미군이 상륙하고 나서 당시의 초지돈대 등의 모습을 찍은 사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초지진 성벽과 소나무를 뒤로하고 초지진을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