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기행 / 국립5.18민주묘지 # 1】

2023. 9. 13. 06:00여행지/전라남도

양림동 오월 어머니집을 만나고 아무리 폭염이라도 국립5.18민주묘지를 향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민주의 문을 지나 추념문을 바라봅니다. 멀리 사람이 한 분 보이시죠, 외국인 여성분이었습니다.

 

 

왼쪽으로 5.18추모관이 있습니다. (노후 냉방기 교체작업으로 휴관 중)

 

 

추념문을 향해 경건히 다가갑니다.

 

 

추념문을 바라보며 호흡을 가다듬어 봅니다.

 

 

추념문을 지나 5.18민주항쟁추모탑을 향합니다. 폭염 속에서 외국인 여성분이 꼼꼼히 살펴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분향 묵념을 합니다.

 

 

오른쪽 무장항쟁군상을 바라봤습니다.

 

 

가슴이 요동칩니다.

 

 

民族의 영원한 화합, 반드시 이뤄야겠습니다.

 

 

입구에서부터 땀인지 눈물인지가 계속 흘러 내립니다.

 

 

탑이 높다 한들 저 고귀한 희생을 어찌 기리겠습니까?

 

 

후대들이 절대 잊지 않도록 굳건히 서 있으라는 뜻 일겁니다.

 

 

묘역 입구에 올라 다시 한번 깊이 고개를 숙여봅니다.

 

 

어찌 백성의 군대가 백성을 향해 총칼을 사용한단 말입니까?

 

 

포스팅 글을 작성하며 또 다시 가슴이 아파오기 시작합니다.

 

 

민주주의는 진짜 피를 먹고 자라는 것일까요?

 

 

시린 눈 들어 다시금 바라봅니다.

 

 

이 땅에 다시는 이런 일이 절대로 없어야 한다는 생각만했습니다.

 

 

역사의 문을 향해 천천히 내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