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나선 여행 / 외암리 민속마을】
2022. 5. 16. 06:00ㆍ여행지/충청남도
어제와 달리 날씨가 맑아져서 외암리 민속마을로 가봅니다.
겨울의 끝을 향해가는 시기라서 인적이 거의 없어 좋더군요.
이런 날은 천천히 산책하기 더 없이 좋지요.
평상시 휴일이라면 이 정도로 사람이 없진 않습니다.
이 길 따라 산책하는 사람을 만나기 어렵지 않았을 겁니다.
이때만큼은 아내와 제가 전부였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 여유롭고 차분했습니다.
일부러 바깥 쪽 길 따라 걸어가며 다가오는 모습들을 바라봅니다.
마스크 살짝 벗고 싱그러운 공기도 실컷 마셔봅니다.
돌담에 살짝 다가가 햇살이 퍼지는 느낌도 느껴봅니다.
여러 번 와본 곳이지만, 그때마다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여행이 좋은 것이지요.
돌담 길 따라 천천히 걸어봅니다.
그리곤 예전에 왔을 때는 어떻고 하면서 아내와 이야기 나눕니다.
나뭇잎 무성했을 땐 안 보이던 모습도 잘 보입니다.
약간 부족한 듯한 모습이 오히려 더 좋을 경우도 있으니까요.
외암리 산책을 끝내고 주차장에 가니, 그때부터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기분 좋은 산책은 바로 이런 느낌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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