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나선 여행 / 온양민속박물관】

2022. 5. 11. 06:00여행지/충청남도

온양시내에 온양민속박물관이 있습니다.

 

 

이분이 이 박물관을 설립하신 구정 김원대 선생입니다. 보기 드문 규모의 사립박물관입니다.

 

 

우리민속에 관한 여러 전시물이 있는데, 그 중 음식에 관한 모습을 소개합니다.

이 모습은 김치의 종류입니다.

잘 아는 배추김치부터 시계방향으로 석박지, 풋김치, 나박김치, 오이지, 장김치, 열무김치, 깍두기, 백김치입니다.

그리고 가운데는 오이소박이, 짠지, 총각김치, 동치미 입니다.

 

 

받아본 적은 없지만, 이 상이 바로 칠첩반상입니다.

 

 

이건 교자상이지요.

 

 

제주도 상차림으로 맨 앞이 돌래떡, 돼지고기 조림과 고사리국입니다.

 

 

전라도 상차림은 꿀밤대추, 비빕밥과 두루치기랍니다.

 

 

경상도 상차림은 식혜, 추탕과 유과입니다.

 

 

충청도 상차림은 커다란 호박떡, 어리굴젓과 콩국으로 되어있다고 합니다.

 

 

경기도 상차림은 맨 뒤가 경단, 그리고 무찜과 조랭이떡국으로 되어있습니다.

 

 

강원도 상차림은 올챙이국수, 감자떡과 오징어순대입니다.

 

 

평안도 상차림엔 노티, 비지찌개와 냉면입니다.

처음 들어보는 이름인 노티를 찾아보니 찰기장가루를 엿기름에 삭혀서 기름에 지져낸 유전병이라고 하네요.

 

 

황해도는 행적, 호박찌개와 김치밥입니다.

 

 

함경도 상차림은 가자미식해, 좁쌀떡과 회냉면입니다. 9도 밥상에 대한 배움이 되었습니다.

 

 

강원도 산간지역에만 사용했다는 피나무로 만든 김칫독도 있습니다.

받침대와 통의 연결부위에 청올치(칡 속껍질)를 채워서 국물이 흐르지 않았다고 합니다.

 

 

밖에 있는 설립자의 호를 딴 구정이란 정자도 있습니다.

 

 

구정아트센터의 모습인데, 건축가 아미타 준이 설계한 건축물이라고 합니다.

지방에 이런 훌륭한 박물관이 있다는 것, 정말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