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나선 여행 / 공세리성당】
2022. 5. 9. 06:00ㆍ여행지/충청남도
여기까지 왔으니 공세리성당을 지나칠 수 없지요, 흑백 위주로 담아보기로 하고 성당을 바라봅니다.
많이 소개도 되었고, 저 또한 제법 다녔지만, 겨울 성당의 느낌은 항상 깊게 다가옵니다.
세상에 고통 받는 사람들이 많아서일까요? 겨울 나무의 이런 모습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고난의 십자가 길을 반대로 돌아봅니다.
길이야 거슬러 갈 수 있어도 역사는 그리하지 못하겠지요.
경건한 마음으로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보이는 모습은 색이 있지만, 없는 느낌도 나쁘지 않더군요.
처음 사진을 접했을 땐 흑백의 세계가 지배하던 때였지요. 여러 색을 지니고 있는 모습을 흑백으로 남겨야 했으니까요.
이렇게 보이는 공세리 마을이 정상이지요.
하지만 때로는 이렇게 바라봐야 하는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흑백사진은 무언가에 대한 그리움일 때가 있으니 말입니다.
흑백논리로 보는 것이 아닌, 단순화한 느낌으로 본다고 해야 할까요.
이 모습이 우리가 눈으로 보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이 모습은 또 다른 눈으로 만들어집니다. 무엇이 더 좋다는 의미가 아닌, 다른 모습도 있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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