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안보 온천 가는 길, 임금님 쌀밥집 】

2021. 3. 12. 06:00여행지/경기도

악명 높은 코로나19 때문에 지쳐갈 무렵(2020년 3월21일)

아내와 몸도 추스를 겸 수안보온천(객실에 온천수 나오는 온천장을 예약) 향하다가, 뭘 먹고는 다녀야 하기에

아내가 맛난 집이 있다고 해서 점심시간을 일부러 넘겨 임금님 쌀밥집을 찾았습니다.

 

헐~~ 많은 사람들도 저와 같이 잔머리를 굴린 모양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손님들이 있어 놀랐습니다.

 

아내추천 맛집은 항상 옳습니다. 수육 하나로도 감이 잡히더군요.

 

전병으로 싸 먹는 것도 깔끔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장모님이 해 주 시던 녹두전 맛을 보았습니다.

 

거창한 상차림은 아니지만, 건강해지는 느낌이 드는 밥상입니다.

 

창가에 작은 정원도 만들어 놓아 담아봅니다.

 

아내가 좋아하는 시래기찜도 아주 부드럽고 맛이 좋더군요.

 

나물과 청국장, 참 구수하니 즐겁게 먹었습니다.

 

장맛이 잘 스며든 고추는 그냥 집어먹기에도 좋더군요.

 

역시 이천하면 이천 쌀, 밥이 정말 윤기 있고 깔끔합니다.

 

청국장이라도 따로 살까 했는데, 아내가 집에서 띄우는 집을 안다며 놔두라고 합니다.

맛나게 배불리 먹고 충주 쪽으로 떠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