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함께 떠나는 겨울이야기 / 동해여행 # 4 】
2021. 2. 8. 06:00ㆍ여행지/강원도
추암해변을 떠나 묵호등대로 올라가는 논골담길이 있는 묵호등대마을에 왔습니다.
네비에 묵호등대주차장을 찍고 가는 도중 차로 변에 주차하고 올라가야 이곳을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이 길은 논골담 3길입니다.
아내와 아주 천천히, 최대한 조용하게 올라갑니다.
갑자기 씩씩한 멍멍이 소리에 놀라 바라보니, 이 녀석이 검문검색을 하고 있네요.
지금은 벽화가 장식되어 있지만, 그야말로 묵호주민들의 애환이 담긴 곳이지요.
주민들께서 공간을 제공해 주신 것에 감사하며 하나 하나 살피며 올라갑니다.
맨 위 차도에 올라오니 카페 앞 어린왕자가 반겨줍니다.
등대불빛 아래 펜션 입니다.
등대 안에 관람객이 보입니다.
아내가 육지수상보드를 타봅니다.
등대는 외부에서 보기만 하기로 합니다.
이쪽에서 보니 스카이워크가 대단한 높이입니다.
잠시 쉬었다가 내려갑니다. 올라올 때 문이 잠긴 집에서 인기척을 느낀 강아지 두 마리가 짖어댔는데,
동네 분인 한 남성께서, 약주 한잔 하신 듯, 시끄럽다면 그 집 대문을 발길로 걷어차더군요.
아내가 좀 이상한 사람 같다고 하기에, 아마 관광소음에 많이 시달린 것 같다고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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