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 / 군산여행 # 6】

2020. 11. 25. 06:00여행지/전라북도

석지 채용신이란 분의 기획전이 있더군요.

 

 

초상화를 약간 클로즈업 해봤더니, 놀라움이 밀려옵니다.

 

 

정말 마음을 그려내다 라는 말이 틀림 없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피부색이며 온갖 세세한 부분까지 이렇게 그려낼 수 있을까 하는 경외심이 들더군요.

 

 

19세기 말 작품으로 추정되는 8폭여인상이 있어 얼굴 부분만 담아봤습니다.

강릉미인 일국이란 기녀입니다.

 

 

평양기생 계월향, 당시에는 반가의 여인을 모델로 초상화를 그린다는 것은 아마 엄두조차 내기 어려웠을 겁니다.

 

 

정평미인 취선, 정평은 의주의 옛 지명이라고 합니다.

 

 

쓰개치마를 쓰고 있는 청주미인 매창 입니다.

 

 

장성관기 취선의 모습입니다.

 

 

화성관기 명옥입니다.

 

 

진주미인관기 산홍.

 

 

한성관기 홍랑입니다.

 

 

전체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물론 미인의 기준도 달라졌겠지요. 위 여덟 분 중 단 한 사람도 쌍커플 흔적이 없다는 것은 알 수 있었습니다.

진정한 미인이란 바로 마음미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