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들의 정성 / 참 고마운 저녁식사】
2020. 9. 2. 06:00ㆍ간이역
작년 이맘 때일겁니다, 가톡방에서 알림이 들어옵니다.
“아빠~~ 퇴근 하고 여기로 와요~~” 헐~~ 왠 보리굴비~~ 당연히 OK~~~ 라고 했습니다.
이쪽으로는 정말 오랜만에 와봅니다. 연희동에는 이렇게 단독주택 리모델링한 식당들이 제법 있습니다.
아빠 생일이라고 이렇게 좋은 곳으로 불렀습니다.
깔끔한 단맛의 호박죽으로 시작합니다.
역시 음식 잘하는 집 잡채는 땡 기는 맛이 있습니다.
간장게장 역시 짜지 않으면서 감칠 맛이 가득 베어있습니다.
아내가 노래를 부르던 보리굴비, 딸들이 특별히 엄마 위해 주문했다고 합니다.
아내가 녹차 물에 이렇게 한 수저 담아줍니다.
술안주로 아주 맛나고 즐겁게 먹은 남도떡갈비입니다.
정말 별 생각 없이 지나가는 생일이었는데,
딸들 덕분에 연희동보리굴비집(한씨옥)에서 이리 호사를 누렸습니다.
“고맙다~~~!!! 딸들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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