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여행 / 고창명소 선운사 단풍 # 4】
2020. 10. 5. 06:00ㆍ여행지/전라북도
명절연휴 안전하고 편히 잘 보내셨는지요,
단풍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단풍의 계절을 맞이한 선운사 경내는 오히려 한산합니다.
하지만 경내에는 또 다른 가을의 운치가 있었습니다, 바로 선운사 감나무입니다.
범종각 난간에 묶여진 소원지에는 무슨 사연이 있을까요.
아마 이런 모습과 함께 할 수 있게 해달라는 사연 하나쯤은 있었겠지요.
선운사 가을하늘이 마음을 넉넉하게 해줍니다.
대웅보전 앞에 양쪽으로 나눠 심어진 배롱나무의 가지는 많은 사연을 담고 있는 느낌입니다.
마치 백팔번뇌의 회로도 같기도 했습니다.
그 번뇌를 덜고자 법당을 향하는 신자들도 많았습니다.
도솔천 단풍과 대조적인 모습이지만, 이 역시 편안함이 있습니다.
또 다른 산발한 배롱나무가 대웅보전을 지키고 있습니다.
선운사의 가을을 산책하고 있습니다.
그저 묵묵히 바라만 봐도 편안합니다.
산문 가을 위에 걸린 선운사의 하늘은 참으로 고왔습니다.
선운사 까치들은 식량걱정이 없어 보입니다.
인적 뜸한 보물창고입니다.
'여행지 > 전라북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여행 / 고창명소 선운사 단풍 # 6】 (0) | 2020.10.09 |
---|---|
【가을여행 / 고창명소 선운사 단풍 # 5】 (0) | 2020.10.07 |
【가을여행 / 고창명소 선운사 단풍 # 3】 (0) | 2020.09.28 |
【가을여행 / 고창명소 선운사 단풍 # 2】 (0) | 2020.09.25 |
【가을여행 / 고창명소 선운사 단풍 # 1】 (0) | 2020.09.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