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의 가을, 덕유산 설천봉 상고대】

2020. 9. 16. 06:00여행지/전라북도

사전예약을 하고 올라온 설천봉, 헐 이 시기에(10월26일 경) 벌써 상고대가 있네요.

 

 

어제의 날씨가 예사롭지 않게 매섭고 거친 바람이 불더니, 설천봉 상고대가 만들어졌습니다.

 

 

해발 1,500이 넘는 이곳은 겨울로 변해버렸습니다.

 

  

고사목만이 외로이 서있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이젠 고사목에 상고대라는 겨울친구가 생겼습니다.

 

  

향적봉 쪽으로는 이런 모습입니다, 향적봉 단풍을 보러 왔는데, 향적봉 포기를 선언합니다.

 

  

흑백으로 담아봤는데, 수묵화 같기도 하고, 무슨 서예작품 같기도 했습니다.

 

  

원래대로 보면 이렇습니다.

 

 

향적봉 쪽은 상고대로 하얀 세상 입니다. 저기를 가기에는 갖춘 복장이 터무니 없습니다.

 

  

덕유산 단풍 대신 상고대라는 선물이 많은 분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눈이 내려 만들 수 있는 모습이 아닙니다.

 

 

저 아래와 완전 다른 모습이 이곳에 있었습니다.

 

  

덕유산 하늘은 수 분 만에도 변화무쌍함을 보여주었습니다.

 

  

가을 하늘에는 바람난 구름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곤도라에서 내려 바라본 덕유산리조트 슬로프에 빛내림이 찾아왔습니다.

엄청난 바람과 추위에 당혹스러웠지만, 설천봉 가을상고대가 있어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