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볼만한 곳 / 문화 비축 기지 #1】

2018. 11. 14. 06:00여행지/서울

하늘이 유혹하는 날, 나서봤던 이야기입니다.

1973년 석유파동을 겪고, 1978년 당시 서울시민이 한 달간 쓸 수 있는 석유를 비축 하기 위해 유류저장 탱크를 만듭니다.

 

 

이 시설은 40년 넘게 일반인의 접근이 금지된 곳이었습니다.

 

 

2000년 안전상의 이유로 폐쇄 되었고, 2017년 새로운 공간으로 재 탄생하게 됩니다.

 

 

참고로 이 모습들은 개방기념 때 담았던 모습임을 말씀 드립니다.

 

 

하늘과 어우러진 이런 느낌은 담아내는 제 자신에게도 풍성하게 작용을 한답니다.

 

 

총 6개의 구역으로 나눠져 구성 되어있습니다.

 

 

감춰졌던 은둔의 시설은 칡이 감싸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이 그림을 보면서 아무리 인공적인 시설이라 할지라도 어지간한 세월이 흐르면,

자연이 그 주변을 자연의 것으로 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놀이가 인생과 세상을 구한다.” 선뜻 받아들이기 어려운 분들도 있겠지만, 타당성 있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

 

 

T5(탱크5) 이야기관으로 향해봅니다.

 

 

원래의 시설만큼이나 투박하고 견고한 구조를 마주하게 됩니다.

 

 

탱크 안에 이런 조형물이 있는데, 뭔가 암시하는 것 같았습니다.

 

 

탱크 위로 올라가던 사다리를 이런 모습으로 묘사해 보았습니다.  녹슬고 낡았던 탱크의 외관은 깔끔하게 새 단장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