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기행 / 순천 가볼만한 곳 / 낙안읍성 #2】

2019. 5. 29. 06:00여행지/전라남도

성곽 밖에 있는 집인데 분위기 너무 좋습니다. 가지런한 장독대며 감나무 아래 평상, 마치 전원일기의 한 장면 같습니다.

 

 

반 바퀴 돌고 내려와 장승의 미소와 마주합니다.

 

 

인절미 하는 집입니다, 아내가 하나 사자고 해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일반 떡집에서 만든 것과 완전 다르더군요, 약간 거친듯한 씹힘이 있어 더 고소했습니다.

 

 

어디선가 흥겨운 우리가락이 들려오기에 그곳을 찾아갑니다.

 

 

유독 낙안읍성에 오면 초가집에 심취해서 이런 동헌은 그냥 지나치곤 한답니다.

 

 

남도의 소리, 그 그윽한 아리랑 가락에 한동안 빠져들었습니다.

 

 

우리의 마음속에 담겨진 한, 그 깊은 곳을 통째로 흔들어 버린 감명 깊은 소리였습니다.

 

 

낙안읍성 안에 있는 임경업장군 비각입니다.

 

 

작은 집 한 채를 만들어 놓았는데, 너무 예뻐서 담아봤습니다.

 

 

이곳의 또 하나의 매력 바로 이런 돌담길이지요.

 

 

조선 최고의 맛집, 팔진미관이라 표현이 거창합니다. 

하지만 쉬는 날인지 문을 열지 않아 조선 최고의 맛은 못 봤습니다.

 

 

곶감이 가을볕에 익어가는 정겨움이 대신 위로해 주었습니다.

 

 

낙풍루를 배경으로 낙안의 추억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