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기행 #28 / 오마 간척지 ~ 우천 남열해안도로】

고흥 우주발사전망대를 가기 위해 고흥해안도로를 따라갑니다.

 

 

오마간척지 삼거리에서 만난 오마 간척 한센인 추모공원입니다.

 

 

한센인들의 자활을 위한 간척사업이었습니다.   하지만 군사독재정권은 이를 빼앗아버린 것이지요.

 

 

갯벌이 있어 이런 오마권역해양체험관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해양체험도 하고 이 추모공원에 대한 것도 자세히 알았으면 합니다.

  

 

맨손으로 만들어낸 간척지…

 

 

지금은 어느 누가 살고 있는지…

 

 

바다는 여전히 푸르건만, 그 푸름은 한센인들의 멍 자국이었단 말인가…

 

 

이청준의 소설 『당신들의 천국』처럼 저들의 터는 정녕 이 땅에 허용되지 않는 것인가…

 

 

무거운 마음을 추수 리며 우천 남열의 아름다운 곳에 도착했습니다.

『지붕 없는 미술관』큰 심호흡으로 다시금 바다 앞에 서봅니다. 

 

 

산과 바다는 이리도 아름다운데, 왜 현대사는 그리 뒤틀렸는지.

 

 

이때 느낀 것은, 아무리 아름다울지라도 마음이 편치 못하다면 그 아름다움을 수용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바닷바람과 실록의 내음을 마시며 기분전환을 시도했습니다.

 

 

바다는 계속 보고 있으면 마음이 다스려지기에 너무도 고맙습니다.

 

 

전국 100대 산림경관관리지역이란 설명이 있었습니다.

 

 

이 길을 따라 우주발사전망대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