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드라이브 / 연미정】
2016. 9. 30. 06:00ㆍ여행지/인천
연미정이 있는 월곶돈대에 왔습니다. 조해루가 반겨줍니다.
돈대의 성벽을 바라보며 올라가봅니다.
강화에는 정말 많은 돈대와 진이 있습니다. 그만큼 전략적 요충지라 하겠습니다.
장무공 황형장군 택지비가 이곳에 있습니다.
옛 흔적이 남아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다와 들판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지요.
이제 돈대의 출입문을 향합니다.
노거수와 어우러진 연미정의 모습을 만나게 됩니다.
한강과 임진강의 합류모습이 제비꼬리 같다 하여 연미정이라 하였답니다.
시원한 가을바람이 강줄기 따라 이곳에 머무는 모양입니다.
지금은 갈 수 없는 땅이 강 넘어 보입니다.
하늘마저 이 현실이 마뜩치 못한 모양입니다.
분단의 땅을 나눈 물줄기는 말없이 흘러갑니다.
가을정취 속에 머물고 있는 모습입니다.
흑백으로 만난 쉼의 여유입니다.
강화의 들녘은 가을이 무르익어가고 있습니다.
화남 고재형의 연미조범을 음미하며 분단의 아픔을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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