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5. 26. 06:00ㆍ간이역
‘세 여자’ 우리 집의 근간을 이루는 사람들의 뒤태입니다.
큰 아이 회사에서 어버이날과 가정의 달 이벤트로 부모님과 함께 회사에서 지정하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
그 비용을 지원해 준다고 합니다.
해서 소공동 롯데호텔 뷔페 ‘라세느’에 왔습니다.
먹는 양이 별로인 집사람과 저는 뷔페는 행사(잔치)때나 할 수없이 가는 것이 고작이며,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딸 덕분에 나팔 불어봅니다.
일단 양갈비, 바닷가재, 참치타다키, 참치회, 연어회, 등심스테이크를 올려봤습니다.
집사람 역시 비슷한 종류를 담아 왔습니다. 아마 저 한 그릇에 조금 더 가져다 먹으면 금새 배부르다 할 것입니다.
집사람이 알려준 정보로 담아온 불도장입니다.
국물이 진하니 아주 좋았습니다. 애들은 한약냄새 난다고 취향이 아니랍니다.
예상대로 두 번째는 야채 위주로 음식을 즐기는 집사람 접시입니다.
새우알밥 등 집사람이 좋아할 만한 것들입니다.
작은 아이는 발동이 걸리면서 대게 다리를 얼마나 먹었는지 모를 정도입니다. 확실히 젊은 먹성은 대단합니다.
큰 아이가 가져온 디저트 종류인데 정말 다양합니다.
테이블에 놓여있던 산펠레그리노(탄산수), 아쿠아파나(생수) 모두 이탈리아 것이더군요. 아마 이 제품들이 유명한 모양입니다.
그러면서도 꼭 이걸로 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식사를 끝내고 나오며 잠시 담아봤습니다.
와이너리가 엄청 나더군요. 술값이 상당해서 이곳에서 알콜 섭취는 포기를 했습니다.
산책하며 바라본 청계천의 모습입니다. 연등이 걸린 모습을 보며 잠시 생각에 잠겨봤습니다.
호텔 안과 밖의 세상의 차이를 말입니다. 어느 모습이 더 행복하다,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공평치 못함이 존재 한다는 것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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