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가족 식사
2016. 5. 3. 06:00ㆍ간이역
아이들이 성인이 되고 30대를 바라보는 나이가 되다보니 온 가족이 함께 외식다운 외식을 해본지도 오래되었더군요.
해서 지난 봄 온 가족이 63빌딩 백리향을 찾아 자리를 함께 해봤습니다.
이렇게 짜사이, 땅콩, 오이피클이 나옵니다.
코스음식이다 보니 전채요리로 해파리냉채와 연어회, 키조개관자, 오향장육, 토마토가 나왔습니다.
본 코스로 들어가 스프로 게살스프가 나왔는데, 향도 좋고 아주 부드러운 맛을 보여줍니다.
역시 게맛살이 아닌 진짜 게살이라 좋더군요.
전가복이 등장을 했습니다. 작은아이에게 사진을 맡겼더니, 중국요리에 대해 잘 몰라 외관만 제대로 찍었습니다.
아이들 반대를 무릅쓰고 제가 관철시킨 어향가지입니다. 이날 요리 중 가장 맛나다고 의견을 모은 메뉴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요리는 난자완스입니다. 역시 겉모습만 담았네요.
제공되는 식사로 집사람과 큰 아이는 짜장면을.
저는 하얀 짬뽕을 시켰습니다.
작은딸은 욕심쟁이답게 볶음밥입니다.
후식으로 나온 구성인데, 좀 저렴한 듯 하다는 의견들을 내놓더군요.
감 샤베트(?) 비슷한데 부드럽고 맛이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가족의 행복한 식사는 이렇게 마무리되었습니다.
늘 밥상을 책임지는 집사람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와 가족사랑을 위한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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