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바다로 떠나자-양양여행 낙산사 #2】

해수관음상이 보이는 곳에 도달했습니다.

 

 

이곳은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습니다.

 

 

차갑디 차가운 동해의 겨울바람도 불심을 어쩌진 못하더군요.

 

 

저 또한 욕심 한 자락 덜어 놓기로 합니다.

 

 

아주 오래전 집사람과 신혼여행 때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엎드려 기원함을 해수관음께서 다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저들의 염원, 역시 욕심이 아니면 다 들어주실 겁니다.

 

 

사바세계를 이리 굽어보시는 모습을 상상하고 담았습니다.

 

 

필름카메라 들고 다닐 땐 두 장 이상 찍기 상당히 부담이 되었는데,

디지털이 좋긴 좋습니다, 여러 장 찍어도 전혀 부담이 없으니까요.

 

 

이곳은 항상 종소리가 끊이지 안 습니다. 누구라도 자유롭게 종을 칠 수 있답니다.

 

 

아래로 관음전이 있습니다.

 

 

관음전 위에서 바라보는 동해의 상쾌함 역시 아름답습니다.

 

 

계단을 내려오다 왼쪽으로 살짝 벗어나면 이런 사리탑과 만나게 됩니다. 사람들은 그냥 지나치더군요.

 

 

바로 해수관음공중사리탑입니다. 조선 숙종 때 홍련암 불상에 금칠을 다시 할 때,

공중에서 사리가 떨어져 이곳에 봉안을 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2006년 이 탑을 해체 복원 하는 과정에서 진신 사리와 장엄구가 발견 됐답니다.

 

 

화마가 휩쓸고 간 곳이 아마 저곳일겁니다.

 

 

아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보타전 앞에 있습니다.

 

 

정말 매력적인 소나무입니다. 이 모습을 뒤로 하고 양양팔경 낙산사를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