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2. 5. 06:00ㆍ여행지/강원도
숙소를 잡고 중앙시장을 가기위해 버스를 기다리는 중에 낮부터
줄서서 먹던 음식점이 궁금했는데 바로 정류장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전복해물뚝배기 집입니다. 가격이 18,000원 후덜덜 합니다.
집사람이 아침을 이곳에서 먹자고 했는데, 마침 식사를 하고 나온 중년남성 한분,
뭔 맛인지 모르겠답니다, 전복 맛도 별로이고 국물도 그렇고, 가격은 더욱 그렇답니다.
물론 맛이야 주관적인 것이지요, 하지만 이 말을 듣고 먹기엔 부담스럽지요.
버스로 두 정류장 가니 시장입니다.
속초는 환승이 되질 않으니 교통카드는 내리 때 대지 않으셔도 됩니다.
입구도 근사하고 불빛도 반겨주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아마 재래시장을 가본 중 가장 붐비는 곳을 만난 기분입니다.
속초 현지인이 가장 많이 찾는 집이랍니다.
건어물 상가는 한가 하지만 먹거리점은 북새통입니다.
이때부터 슬슬 감이 옵니다, 속초 중앙시장은 닭강정이 평정한 모양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가 오징어순대입니다.
새우튀김과 오징어순대, 맛나게 보입니다.
홍게빵도 있습니다. 역시 닭강정은 빠지질 않습니다.
각종 만두가 있습니다. 고기만두와 김치만두만 알았지, 카레만두, 오징어먹물만두, 천년초만두는 처음입니다.
오징어가 통으로 누워 있는 모습도 군침 돌게 합니다.
여기가 그 유명한 만석 닭강정입니다. 가게 뒤편이라 조금 한산한 모습입니다.
민어 말린 것과 볼락 말린 것이 있더군요. 헌데 놀랐습니다, 볼락이 저리 큰 게 있나 했더니, 미국산 이었습니다.
이런 귀요미 오징어찐빵도 보입니다.
길게 줄을 서 있어 궁금해집니다.
바로 남포동 원조 찹쌀 씨앗호떡이랍니다, 1박 2일의 위력을 실감했습니다.
전에는 건어물이 인기 상품이었는데, 트렌드가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집사람이 오징어순대 먹자고 해서 주문해봅니다. 이렇게 계란 옷을 입혀서 한 번 더 익혀줍니다.
빨간 통오징어도 있습니다, 홍대에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
지하에 수산시장이 있습니다.
여기도 붐비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현상이지요. 눈요기만 하고 밖으로 나가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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